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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3일, 세계 책의 날

기사입력 2020.04.22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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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4월 23일은 1995년 유네스코가 정한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이다. 출판 장려와 저작권에 대한 인식을 고취시키기 위한 대안으로 지정하였다.

     

    그렇다면 4월 23일을 왜 ‘세계 책의 날’로 정했을까?

     

    첫 번째 이유는 세계 문학사에 대작을 남겼던 미겔 데 세르반테스(세르반테스/1547.9.29.~1616.4.23.)와 윌리엄 셰익스피어(셰익스피어/1564.4.26.~1616.4.23.)가 사망한 날을 기리기 위함이다.

     

    세르반테스는 스페인의 대표적인 작가로 그의 작품 중 『돈키호테』는 최초의 근대 소설로 평가받으며, 새로운 소설의 형식을 창조하였다고 볼 수 있다.

     

    셰익스피어는 영국이 낳은 세계 최고 극작가이다. 희극과 비극을 포함한 38편의 희곡과 여러 권의 시집, 소네트집이 있다. 특히 『햄릿』, 『오셀로』, 『리어왕』, 『맥베스』 등 4대 비극은 오늘날까지도 최고의 작품으로 읽혀지고 있다.

     

    세계 책의 날이 4월 23일인 또 다른 이유는 카탈루냐 지방에서 행해지는 문화 행사인 ‘세인트 조지의 날(St. George's Day)’에 책을 읽는 사람에게 장미꽃을 함께 선물하는 것에서 시작하였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2012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공모를 통해 세계 책의 날을 책으로 행복한 마음을 전하는 책 선물 문화 정착과 더불어 ‘책을 드린다’ 라는 뜻과 영어 ‘Dream’ , ‘책에서 꿈과 소망, 희망을 찾는다’ 라는 의미까지 모두 담아서 ‘책 드림의 날’ 이라고 지정하였다.

       

    코로나-19로 익산 시립도서관, 익산시 작은도서관 등 여러 기관들이 개방을 하지 않고 있다. 그 중 시립도서관 4개관은 안심 도서대출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한 도서를 다음날 대출해 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직원 모두가 전날 신청한 책을 찾고, 소독하고, 대출자별로 묶는 등 여러 작업들을 하고 있다. 바깥 나들이가 줄어드니 가정에서 책을 읽는 분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이번 세계 책의 날에는 도서관에서 대출해서 읽는 책도 물론 좋지만 장미꽃과 한 권의 책을 구입하여 서로서로 선물로 주고받는 문화를 만들어 보면 어떨까. 꽃을 파는 화원도 살리고, 책을 파는 동네 책방도 살리는 그런 참 착한 문화. 그에 더불어 책 읽는 즐거움, 책의 맛에 흠뻑 빠져 보기까지 한다면 이보다 더 좋은 '책의 날' , '책 드림의 날'은 없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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