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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익산시지부, 익산시자원봉사센터와 협약 맺고 지속적인 나눔활동 펼쳐

기사입력 2020.08.22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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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협이 우리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참 많습니다. 농촌 공동체 발전을 위하는 일은 물론 나눔경영 활동까지, ‘나누는 기쁨 행복한 동행’을 지역사회에서 펼쳐가고 있는 NH농협 익산시지부 담당자(이상운 차장님)를 만나서 나눔 경영에 대한 철학을 들어 봤습니다.

    ‘NH농협 익산시지부’는 익산시자원봉사센터와 업무 협약을 맺고,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Q. 농협 익산시지부와 익산시자원봉사센터가 지난 6월 협약을 맺었다고 들었습니다. 어떻게 협약을 맺게 되었는지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A. 농협 익산시지부뿐만 아니라 농협 전체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습니다. 과거 사회공헌 1위 은행도 많이 했었고요. 올해도 범농협 계열사 총 6천여 개소에서 117천여 명이 자원봉사 등의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원봉사센터처럼 자원봉사에만 주력하는 기관이 아니다 보니 다소 체계적이지 못해 아쉬운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에, 농협중앙회 본사 차원에서 각 지역별 자원봉사센터와 업무협력을 강화하여 기존의 사회공헌활동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사업방향이 전환되어 익산시자원봉사센터와의 업무협력을 강화하고자 자원봉사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과거 농협의 사회공헌활동이 농촌일손돕기, 농촌환경정화활동, 농촌지역취약계층 지원에 치중되었던 것을 보다 다양한 사업으로 연계하여 그 효과가 배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Q. 협약 당일 농산물 기탁은 물론 지난달 7월에는 출산용품까지 기탁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이러한 기탁물품을 선택한 이유와 기부 물품들이 어떤 분들께 나눠져 쓰여 지길 바라는지요.

    A. 우선 농산물 기탁은 농협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랑의 반찬나눔' 봉사와 익산시자원봉사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는 '소외계층 밑반찬 지원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여겨 추진하였습니다. 당초 농협에서 3~4종류의 반찬을 만들어 드리려고 했으나,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밑반찬보다는 간편식이 유용할 것으로 판단되어 우리 농산물인 전북 쌀을 기탁하게 되었습니다. 정성껏 만든 반찬을 드리지 못해 아쉬운 부분이 있으나, 우리나라 사람들의 주식인 쌀을 지원하는 것도 뜻 깊었지 않나 되돌아봅니다.

    출산용품 기탁은 익산시자원봉사센터와의 자원봉사 업무협약 후속조치로 추진되었습니다.

    저희 익산시지부는 직원이 4명으로 적어 자원봉사에 참여하는 것보다는 이러한 물품을 후원하는 것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이에 다문화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농협재단에 출산육아용품을 지원하는 사업이 있어, 다문화가정과 저소득 취약계층까지 그 대상을 확대해 줄 것을 요청하였고, 익산시의 인구 유출 문제도 심각해지고 있어 우선적으로 우리지역에 사업이 진행되도록 추진하였습니다.

    최근 사회적으로 여러 가지 문제가 많지만, 인구문제가 가장 크고 해결이 어려운 문제라고 여겨 이 문제의 해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출산육아용품 기탁을 중점적으로 추진하였습니다. 비록 출산육아용품이 출산과 육아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는 없지만 우리 지역의 저소득층과 다문화가정의 육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Q. 코로나 19로 너나없이 힘든 상황입니다. 농협 관계자 분들은 어떤 방법으로 이겨내고 계시는지요.

    A. 농협 관계자들이 코로나19로 힘든 것은 사실이지만, 저희 보다는 농촌에 계시는 우리 농업인 분들과 특히, 농촌의 고령화로 인해 고령 농업인 분들이 계속 증가하고 있어 그 분들의 안위가 가장 큰 걱정입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농산물의 판매 부진에 따른 농가소득이 감소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합니다.

    이에 저희 익산 관내 농협, 원협, 축협에서는 지난 3월 코로나19로 피해 받는 익산시 저소득 취약계층을 지원하고자 성금 17백만 원을 기탁하였고, 4월에는 외국인 근로자 입국 포기로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방문하여 일손 돕기를 실시하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농협 관계자들은 농협이 단순한 직장이 아니고, 협동조합의 설립 목적에 맞게 지역사회와 공존하고 농업, 농촌, 농업인을 위하는 진정한 농협인으로 거듭나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신념들이 쌓여서 코로나19를 이겨나가는 힘이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Q. 농협은 고객들이 가장 편하게 드나들 수 있는 기관 중 한 곳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어수선한 시대(코로나19 위기극복 위한 것도 좋고요.)에 힘이 나는 말씀을 해주세요.

    A. 시내권에 있는 농협도 그렇지만, 면 지역에 있는 농협의 경우는 정말 지역 주민 분들이 사랑방같이 방문해주시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코로나19 방역에도 철저를 기해야 할 것이고요. 농협 직원들은 농협을 방문해주시는 고객님들께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마스크 착용은 물론이고 아크릴 판을 설치하고 소독을 실시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농협에서 어떠한 말씀을 드려야 힘이 날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우리나라 사람의 저력을 보아 왔고 또한 믿고 있습니다.

    한국전쟁 이후 세계 최빈국에서 G20의 선진국에 올라서고, IMF를 단기간 내에 졸업하는 등 수많은 어려움을 이겨낸 대한민국을 믿습니다.

    개인이 할 수 있는 개인위생에 더욱 철저히 하고, 정부의 방역 대책을 준수한다면 분명 우리나라는 코로나19도 충분히 이겨낼 것입니다.

     

    Q. 향후 익산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 해보고 싶은 것들이 있나요?

    A. 향후 농협 익산시지부에서 추진하는 사회공헌활동은 우선적으로 자원봉사센터와의 연계 가능성을 먼저 검토할 예정입니다. 저희 농협에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자원봉사센터와 함께 한다면 더 효율적이고 정말 필요하신 분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농협은 아무래도 농업과 농촌 그리고 농업인을 생각할 수밖에 없으니 농촌 일손이 심각하게 부족한 시기에 자원봉사자들과 연계하여 농촌일손 돕기를 함께 해보고 싶은 작은 바람이 있습니다.

    그리고 농촌지역의 고령화로 등으로 홀몸 어르신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런 농촌지역의 홀몸 어르신들을 위한 사업도 추진해보고 싶습니다.

     

    Q. 자원봉사란? 혹은 나눔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요.

    A. ‘자원봉사’나 ‘나눔’은 어떻게 보면 같은 말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여유있는 사람들이 하는 것이 아니라 어느 누구라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출산육아용품 전달식에서 유희숙 부시장님께서 ‘나눔은 가장 큰 행복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정말 공감이 갔습니다.

    자신이 무엇인가를 얻는 것보다 내 것을 나누고, 누군가와 함께하는 그 순간들이 행복한 시간이 아닐까요. 우리 어머님들처럼요. 모든 걸 주고도 더 주지 못해 아쉬워하는 어머님들이 그렇지 않을까요? 자식들에게 무언가를 계속적으로 주시면서도 그 자체를 행복해 하시잖아요.

    이러한 행복 바이러스가 여러 사람들에게 전파된다면 ‘자원봉사’나 ‘나눔’이나 ‘기부’나 이러한 것들을 함으로써 얻은 만족감, 행복감, 성취감들로 세상은 더욱 더 풍요로워지고, 소외받는 이들이 줄어들 것 같습니다.

     

    ※ 코로나19로 인해 생활 속 거리두기 차원에서 서면(비대면)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진솔하게 답변 해주신 NH농협 익산시지부 이상운 차장님께 고맙다는 말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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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의 취재 내용은 익산시자원봉사센터 홍보소식지에 동시에 실린 내용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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