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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족, 직접 만든 초콜릿 180개 기부로 훈훈

기사입력 2020.12.2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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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문화가족, 코로나19 방역 공무원 격려 ‘훈훈 (1).jpg

     사진(다문화가족, 코로나19 방역 공무원 격려)

     

    익산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이 24일 시청을 방문해 코로나19로 고생하는 공무원들을 격려하는 의미로 초콜릿 180개를 기부했다.

     

    초코렛은 다문화가족이 직접 만든 수제 초콜릿으로 지난 9일부터 다문화가족 60가정이 센터 휴관에 따라 가족관계 증진 비대면 프로그램을 진행해 각 가정에서 만든 제품이다.

     

    코로나19로 최전방 일선에서 수고하는 의료진을 포함한 공무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기부하게 됐다.

     

    180개의 초콜릿은 다문화가족의 손편지와 함께 보건소를 비롯한 공무원에게 전달됐다.

     

    또한 결혼이주여성 자조모임에서는 유천생태습지에 있는 나무들의 겨울나무 옷을 직접 만들어 입혀주는 행사를 전개해 훈훈함을 더해주고 있다.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 여러 나라에서 온 결혼이주여성들은 겨울 나무 옷을 뜨기 위해 지난 5월부터 뜨개질을 배워왔다.

     

    자조모임에 참여한 한 회원은 “대한민국은 우리의 두 번째 고향이기 때문에 뭐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한땀 한땀 정성들여 뜨개질했다”며 “나무들의 병해충을 예방하고 더불어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유천생태습지를 찾는 분들이 이걸 보고 잠시나마 행복한 미소를 지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여러분들의 정성이 공무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시민들에게 잠시나마 웃음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감사한 마음으로 더욱 열심히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힘 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고국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고 한국사회의 정착을 돕기 위해 선후배 결혼이주여성들로 이루어진 자조모임은 출신 국에 따라 중국, 베트남, 필리핀, 통합국적으로 구성되어 운영되고 있으며 나눔 봉사단을 결성해 노인요양시설 방문봉사 등을 10년째 이어오고 있다.

     

    시는 결혼이주여성의 친목도모와 한국생활에 대한 정보교류, 사회참여를 위한 자조모임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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