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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 협력 ‘익산 쌀 팔아주기' 시민운동 벌여

기사입력 2022.08.18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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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시는 쌀 소비 부진과 공급과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을 위해 민관협력 기반 대대적인 ‘익산 쌀 팔아주기’ 시민운동에 돌입했다.

     

    이는 2021년산 익산 쌀 재고량을 감축함과 동시에 적정 쌀값을 유지하고 수확기 수매 공간 확보를 위해 전폭적인 익산 쌀 소비촉진 운동을 전개한 것이다.

     

    지난해 익산시 전체 쌀 생산량은 11만 9천 톤이며 이중 58%를 공공영역(공공비축미, 기업공급 등)으로 처리하고 있다. 그러나 민간의 경우 4만 9천980톤 중 2만 2천800톤의 재고량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평년에 피해 소비량이 급격히 줄어 전년 재고량에 비해 83.9% 높은 상황인데다 쌀값마저 8월 현재 43,093원(20kg)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7%가 하락했다.

     

    이에 효율적 쌀 소비를 촉진하고자 공무원, 기관, 단체들과 협력해 단계별 전략을 수립하고 세부 실행계획 마련에 돌입했다.

     

    # 1가정 1포 팔아주기 운동

     

    우선 시청 공무원을 중심으로 ‘1가정 1포 팔아주기 운동’을 시작으로 관내 공공기관, 단체로 릴레이 판촉 활동을 확대한다.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시청 공무원을 대상으로 쌀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한 결과 1차적으로 1,076포(10톤) 2천9백만 원 상당이 판매됐다. 향후 익산시 교육청, 익산세무서 등 관내 공공기관, 단체로 확대할 예정이다.

     

    # 지역농협과 농민단체 등 익산 쌀 기부 물결

     

    농협익산시지부와 14개 지역 농축협, 농민단체에서는 쌀 소비를 촉진함과 동시에 관내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을 위해 18일 익산시 나눔+곳간에 2천만 원 상당의 익산 쌀(10kg) 840포를 기부했다.

     

    # 지역 및 수도권 중심 홍보 판촉 활동 강화

     

    공격적인 수도권 판촉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달 18일부터 21까지 농협 성남유통센터에서는 익산탑마루조합법인 및 농협 익산시지부, 지역농협, 농업인 등이 익산 탑마루쌀 등 햇농산물을 홍보 판매한다.

     

    또한 농협 익산시지부와 함께 이달 30일 까지 익산역, 관내 초중고교 등 다중집합장소를 중심으로 건전한 쌀 소비를 위한 지역 내 홍보활동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상우 농협시지부장은 “농축협과 농민단체가 한마음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랑의 쌀 나눔 행사를 개최하게 되었고, 쌀에 대한 인식개선 및 소비촉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헌율 시장은 “농자재 인건비 상승에 집중호우까지 겹쳐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 농업인을 위해 민관이 협력해 집 밥 챙겨먹기, 우리 쌀 선물하기 등으로 익산 쌀을 많이 구매해주기를 바란다”며 “익산시가 지속적으로 홍보・판촉활동을 강화함으로써 건전한 쌀 소비운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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