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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때 여무는 벼알 관리로 피해 최소화

기사입력 2020.09.03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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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촌진흥청은 벼가 여무는 기간 동안 높은 기온으로 인해 벼 품질이 나빠지고, 이삭 싹 나기(수발아)가 발생하는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관리 요령을 제시했다.

     

    벼는 여무는 단계(등숙기)에서 기온, 햇볕 등 환경적 요인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이 시기에 적정 온도보다 기온이 높으면 씨알(종실) 품질이 떨어지며, 벼알 여무는 속도가 빨라져 제때 수확하지 못할 경우, 수발아 피해 발생률이 증가한다.

     

    농촌진흥청이 수행한 ‘등숙기 환경조건에 따른 수발아 발생 연구’에 따르면, 등숙기에 기온이 높아지면 종실 품질이 떨어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수발아가 발생한 종자를 저장하면 활력이 크게 떨어졌다.

     

    벼 이삭이 나온 후 벼알이 여무는 기간 동안 평균 기온이 적정 수준(22~23℃)보다 높을수록 천립중, 도정률, 완전미율이 감소한다. 또한, 단백질 함량이 증가해 종실 품질과 밥맛이 떨어진다.

     

    황숙(누렇게 익음)기에 비가 내리면 수발아 발생률이 높아지므로, 알곡의 여묾 정도를 판단해 적기에 빠르게 수확해야 한다.

     

    여무는 기간 동안의 평균기온에 따른 수확 적기는 (28℃ 이상) 출수 후 40~45일, (25℃ 이상) 45~50일, (22~23℃) 50~55일 후이다.

     

    왕겨(겉껍질)가 황색으로 변하는 황숙기 후에 수발아가 나타나면 불투명한 종실이 증가하고 잘 부스러지며 도정률도 줄어든다.

     

    수발아 된 볍씨는 종자용으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만약 종자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저장할 경우에는 온도와 습도가 높은 곳은 피한다.

     

    또한, 소금물가리기(염수선)를 통해 종자를 선별하고, 파종(씨뿌리기)량을 늘려 가능한 빠른 날짜에 파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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