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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율 시장 "원대 중국인 유학생 전원 기숙사 입소"

기사입력 2020.03.0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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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헌율 시장 “코로나19 강제력 동원 시민건강권 확립 (1).jpg

     
    익산시가 강제권을 발동해 익산에 들오는 중국인 유학생 전원을 원광대 기숙사에 입소시킨다.
     
    정헌율 시장은 2일 긴급 브리핑을 열고 "원광대 중국인 유학생 전원을 원대 기숙사에 입소시키는 강력한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정 시장은 "원광대와 협의를 통해 약속한 중국인 유학생의 전원 기숙사 입소가 지켜지지 않고 있다. 최근 10여명이 원룸에서 생활하는 상황이 발생함에 따라 강제권을 발동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입국 후 14일 이상 대학 기숙사에서 자가 격리할 것을 원칙으로 하고, 귀국 후 바로 검체를 채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원광대에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 규모는 450여명 이다.
     
    인근 원광대 보건대 유학생까지 합치면 그 수는 500여명에 달한다.
     
    익산시는 입소를 거부하고, 대학로 원룸 등에서 생활하는 10여 명에 대해 곧바로 기숙사 입소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이를 거부하면 경찰에 지원 요청을 해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
     
    격리 기간(14일) 후라도 사태가 진정 될 때까지 능동감시자로 구분해 하루 2차례 이상 관리된다.
     
    아울러 귀국하는 유학생들의 이동을 지원할 버스에도 보호장비를 착용한 공무원을 탑승시킨다.
     
    대학 기숙사에도 공무원을 배치해 대학 측과 함께 24시간 관리할 계획이다.
     
    또 원광대에 재학중인 대구, 경북지역 학생 103명에 대해서는 등교를 1달 늦춰 줄 것을 대학측과 권유하고 있다.
     
    이 밖에도 정 시장은 정부에 방역망 구축을 위한 대책도 촉구했다.

    정헌율 시장 “코로나19 강제력 동원 시민건강권 확립 (2).jpg

     
    앞서 도내 6번째 확진자가 대구에서 유증상 상태에서 전북을 방문해 확진판정을 받은 것이다.
     
    이에 익산시는 대구, 경북지역 유증상자에 대한 검사와 치료를 지원하기에 앞서 정부 통제 하에 철저한 감염 확산방지망을 갖춘 이동을 요청했다.
     
    정헌율 시장은“코로나19에 대한 보다 강력한 대응망을 갖춰 시민들과 함께 반드시 극복하고 이겨내겠다”며 “익산시는 정부지침보다 앞선 선제적 대응, 관련규정에 대한 폭넓은 해석을 통해 시민들의 건강권을 지키는 일을 최우선에 두고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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