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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진강시, 익산시에 마스크 2만장 지원

기사입력 2020.03.2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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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내요 익산!”중국 진강시, 익산시에 마스크 2만장 지원.jpg

     
    중국 진강시(시장 장엽비)가 23년 간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익산시에 마스크 2만장을 전달했다.
     
    20일 시에 따르면 지난 3월초 코로나 확산으로 마스크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다는 한국의 소식을 듣고 진강시에서 먼저 마스크 지원 의사를 표시했고, 이에 정헌율 시장이 감사 서한문으로 답하면서 이번 지원이 성사됐다.  
     
    이날 전달받은 마스크 상자에는 ‘肝膽每相照,氷壺映寒月’ (간담매상조 빙호영한월: 서로 모든 것을 다 내어보이는 깊은 사귐이 마치 옥주전자에 비친 차가운 달빛처럼 투명하구나)라는 응원 메세지가 적혀 훈훈함을 더했다.
     
    장엽비 진강시장은 "진강시도 연초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겪었으나 현재는 많이 진정된 상황이다"며 “함께 노력하면 필연코 이번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승리하리라 믿고 익산 시민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정헌율 시장은 "어려운 시기에 큰 결정을 해주신 장엽비 진강시장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양국 모두 코로나19의 위험에서 벗어나 더욱 발전된 관계로 나아가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이번에 지원받은 마스크 2만장은 코로나19 방역현장과 사회취약계층 등 필요한 곳에 배부될 예정이다.
     
    한편, 익산시와 진강시는 1998년 자매결연 체결 후 매년 체육 친선행사, 청소년 홈스테이, 농업인 대표단 방문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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