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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모니터링’으로 촘촘한 복지 안전망 구축익산시가 위기가정 ‘스스로 SOS’ 요청하기를 기다리기보다 시스템 모니터링으로 사전에 찾아가는 제도로 촘촘한 복지안전망 체계를 구축한다. 지난 3일 비수급 위기가구 등 복지 사각지대에 대해 선제적인 발굴, 지원, 관리 체계 구축 전략을 수립하고 다음 달부터 본격 추진에 나선다. 이는 민선 8기 출범 당시 정헌율 익산시장의 ‘사각지대 시스템 안전망 강화’라는 복지강화 드라이브를 반영한 것이다. 생활고에 시달려 지원제도를 모르거나 주변에 상황을 알리지 못해 복지사각지대 발굴 시스템에서 누락되는 사례를 사전에 방지하고자 적극적 외부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지원과 사후관리까지 더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을 위해 14대 신규 복지 사업을 추진한다. # 위기가구 상시 신고 창구 ‘익산 주민(Zoom-in)톡’ 개설 사전 발굴 집중 9월부터 위기가구 상시 신고 창구인 카카오톡 채널 「익산 주민톡」을 운영한다. 혼자서는 해결하기 곤란한 상황에 처한 복지사각지대 주민을 발굴하고 신속하게 도움을 주고자 마련한 비대면 방식의 온라인 소통창구이다.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는 비대면으로 복지 상담을 받아 볼 수 있으며 주 1회 정기적으로 복지정책 및 정보를 안내할 예정이다. 시는 또 다른 신고 창구로 모바일 사용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위기가구 상담전화를 운영한다. 상담번호는 1577-0072(익산시 민원콜센터)이며 생활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 즉시 복지정책과로 연결되어 맞춤형 상담을 진행하고 지원 가능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 전력·통신데이터를 활용 ‘1인 가구 안부살핌서비스’ 시스템 모니터링 시행 한국전력과 전력·통신데이터를 활용한 ‘1인 가구 안부살핌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전력사용량 및 통신데이터를 수집·분석해 평상시와 다른 이상패턴 감지 시 읍면동 복지담당자에게 알림을 전송해 위급상황을 방지하고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사회안전망 제공서비스다. 9월부터 찾아가는 복지상담실을 매주 수요일 오전 다이로움 밥차 사업 시 운영할 예정이다. 전입·출생·사망신고 주민 대상으로 복지 상담을 연계하여 지원제도를 몰라 지원을 받지 못하는 시민들이 생기지 않도록 다각적인 발굴 방안을 마련했다. # 발굴된 사각지대 주민을 민·관 지원 사후관리 ‘촘촘’ 이와 같이 발굴된 복지사각지대는 긴급복지지원,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등 정부지원과 민간 복지자원을 연계하여 대상자를 지원한다. 도내 최초로 시행한 익산형 긴급지원사업을 사회보장제도로 신설하여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의 위기가구에게 시 예산으로 안정적인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익산형 긴급지원사업으로 2021년부터 현재까지 실직 등 갑작스런 위기 상황에 처한 시민 700여 세대에게 4억 3천만 원을 지원했다. 또한 갑작스런 위기상황에 처했으나 거주 주택 등으로 기준 중위소득 100%를 초과하는 시민에 대해서는 공무원이 현장상담을 통해 실제로 도움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전라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심의를 통해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 이렇게 발굴·지원된 복지 사각지대 대상자는 필요에 따라 새로 신설 예정인 ‘우리마을 돌봄단’이 주1회 안부 확인을 통해 사후관리까지 꼼꼼히 추진해 단순 지원으로 끝나는 게 아닌 지속적인 대상자 관리까지 진행된다. 이로써 서류상으로는 저소득 기준을 초과하나 실제로 지원이 필요한 복지 사각지대까지 품을 수 있는 익산형 복지안전망이 제대로 갖춰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생활고를 겪고 있다면 ‘익산 주민톡’이나 위기가구 상담전화 를 통해 상담 후 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며 “어려운 때 일수록 이웃에 관심을 갖고 주변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있다면 꼭 알려주실 것을 시민들께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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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몰, 농가-소비자 잇는 마을전자상거래 ‘추석 기획전’익산시가 오는 5일까지 ‘익산시 마을전자상거래 추석맞이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은 익산몰(http://www.iksanmall.com)을 통해 회원 가입 후 구매 시 구매액의 5%를 적립해주는 이벤트와 무료 배송한다. 이를 통해 농가는 제값받는 농산물 판매를, 소비자는 장바구니 부담을 덜고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주요 상품으로 육질이 단단하고 달콤한 홍로사과가 5kg 30,000원, 달달하고 시원한 맛이 일품인 배가 5kg에 25,000원이다. 부드러운 과육과 달달한 과즙이 특징인 머스크멜론이 8kg 28,000원, 익산의 특산품인 햇꿀고구마가 5kg 15,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또한 마을전자상거래 전용 선물박스를 활용한 혼합상품(사과‧배)이 28,000원, 아삭한 식감과 높은 당도를 자랑하는 샤인머스캣 28,000원, 최고의 당도와 향을 자랑하는 애플망고가 1kg 35,000원으로 다양한 품목을 선보인다. 시 관계자는 “추석 선물을 마련하는 시민들을 위해 치솟는 물가에 가격 부담을 낮춘 정성스러운 우리 농산물을 준비했다”며 “신선한 익산 농산물을 가족들과 함께 나눠 먹는 건강하고 행복한 명절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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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 새마을부녀회, ‘제1회 지구환경지킴 어린이 공모전’ 수상자 선정마동 새마을부녀회(부녀회장 이청자)는 20일 솜리문화예술회관에서 ‘제1회 지구환경지킴 어린이 공모전’을 개최했다. 사진(공모전 수상자 명단) 이번 행사는 ‘지구야 아프지마! 지구를 지킵시다’ 라는 주제로 지역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공모전에는 포스터, 표어, 글짓기 등 총 124점 작품이 접수됐으며 심사를 통해 포스터 8명, 표어 4명, 글짓기 3명 총 15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출품작들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솜리문화예술회관에 전시돼 지구 환경지킴이로써 참여한 아이들의 뜻을 기념했다. 이청자 부녀회장은 “온실가스 및 환경오염 등으로부터 지구를 지키고 안전한 환경에서 시민들이 살아가길 염원하는 뜻에서 공모전을 준비했다”며 “우리 미래세대인 아이들은 건강한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환경보호에 모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엄미리 마동장은 “공모전을 준비하고 기획하신 새마을 부녀회원님들 노고에 감사드린다” 며 “앞으로도 마동지역공동체를 위해 소통과 화합 나눔과 배려의 아름다운 움직임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마동 새마을부녀회는 29명의 회원으로 구성되었으며, 꾸준히 밑반찬, 김장봉사, 환경정화활동 등 어려운 이웃들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봉사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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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종교 익산에서 한 번에 즐겨요!익산시가 4대 종교 문화와 함께 지역의 대표 관광지를 즐길 수 있는 치유 순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진(익산시와 4대 종교 치유 순례 프로그램 업무협약 맺어) 19일 종교문화 치유 순례 프로그램인 ‘다이로운 익산여행’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4대 종교 대표자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헌율 시장과 개신교, 불교, 원불교, 천주교 4대 종교 대표자, 다이로운 익산여행의 코스 중 하나인 아가페 정양원 대표 등 13명이 참석했다. 다이로운 익산여행은 4대 종교 순례길과 지역의 대표 관광지를 함께 여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6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사업에 ‘버리고, 비우고, 채우는 다이로운 익산여행’으로 공모해 선정됐으며, 국비 9천만 원을 지원받아 이번 프로그램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순례길 위주로 진행하는 당일 코스와 삼기면 죽청마을 대파니 힐링팜 등 마을에서 운영하는 민박 업체를 활용해 익산의 대표 관광지를 여행하는 1박 2일 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각 종교 대표자는 관광객들에게 종교문화와 음식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여행 프로그램을 통해 4대 종교단체의 다양한 역사와 문화를 배우는 것은 물론 치유와 힐링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헌율 시장은 “4대종교 성지가 모두 위치해 있는 익산시에서 화합과 소통을 통해 국내 대표 종교문화 도시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익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다이로운 익산여행을 통해 일상을 되돌아보고 삶의 여유와 활력을 재충전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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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년 고도 지킴이 금마 '이야기술사' 양성익산시가 금마고도지역의 도시재생과 역사문화자원을 관광객들에게 널리 알릴 금마 이야기술사를 양성한다고 17일 밝혔다. 금마 이야기술사 양성 교육 과정은 금마고도지역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금마고도지역 도시재생 및 백제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탐방프로그램 기획과 마을해설사를 육성해 방문객을 안내하고 지역을 홍보하고자 마련됐다. 마을해설사 ‘금마 이야기술사’ 양성을 위해 금마고도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기본 소양교육과 내년 심화교육 과정을 실시해 마을해설사로 지속적인 활동이 가능한 최종 3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금마지역 역사문화와 금마면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관심 있는 마을해설사 지원 신청자 20명 선발했다. 이들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총 6회에 걸쳐 기초 소양교육 과정을 실시한다. 이번 기초교육은 마을해설사의 이해, 마을 자원 유형 발굴, 익산(금마)지역 문화역사 특강, 스토리텔링을 활용한 마을해설 지도 개발, 금마고도지역을 탐방하는 현장학습으로 이루어진다. 첫 기본 교육으로 지난 11일 금마면 동부건강생활지원센터에서 서울도시공감협동조합 건축사무소 서유림 이사를 강사로 초빙해 ‘마을해설사, 도시재생 마을 투어’란 주제로 진행했다. 서유림 강사는 마을해설사의 성공 사례지인 서울 창신동, 숭인지역의 도시재생현장센터 코디네이터로 활동한 경험을 토대로 도시재생을 접목 시킨 마을 투어 강의로 교육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교육 참가생은 “익산 금마에 살면서 애향심과 자부심을 항상 가지고 지내왔지만, 막상 사람들에게 우리 마을과 백제문화역사에 대해 자신 있게 알려줄 수 없어서 안타까웠다”며 “앞으로 ‘금마 이야기술사’ 교육을 통해 해설역량을 키워 익산 금마 이야기를 내·외부 방문객들에게 자랑스럽게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마을해설사 ‘금마 이야기술사’ 운영으로 금마면 도시재생 안내 및 홍보, 백제역사·문화자원을 매개로 마을주민과 주변 상권, 공방 등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서 지역이 되살아나고 지역의 명소와 지역문화 콘텐츠를 주민 스스로가 만들어가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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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정부 '공모사업' 지역발전 '청신호'익산시가 수백억대 대규모 정부 공모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며 국가사업 공모분야 전국 최강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사진(익산시 정부 공모사업, 법정문화도시 선정) 올해 국내·외적인 경기침체 악조건 속에서 지역 주민의 삶과 직결된 대규모 국가사업 1000여억원을 돌파하며 지역발전에 청신호가 켜졌다. 특히 김관영 도지사, 김수흥, 한병도 국회의원 등 전북도와 지역 정치권과의 원팀 정신으로 공조해 이룬 성과로 더욱 의미가 크다. # 국립청소년디딤센터 광주광역시 제치고 최종 유치 12일 여성가족부의 ‘국립호남권청소년디딤센터’ 건립지역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향후 약 200억 원 규모의 국비가 투입된다. 오는 2026년까지 함열읍 와리 일원에 상담실과 심리검사실, 음악치료실, 직업교육실 등을 갖춘 청소년디딤센터가 건립될 예정이다 #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 건립 우선 협상 대상자 선정 지난 7월 국토부의 ‘충청·전라권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 건립 부지 공모’에서 우선 협상 대상자로 최종 선정돼 교통안전도시로 입지를 강화했다. 함열읍 일원 약 16만 6000여㎡ 부지로 국비 270억 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375억 원이 투입해 체험교육시설 10개 코스와 숙소 등으로 구성되며 연간 2만 2000명을 교육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국토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시와 함께 부지 무상제공, 행·재정적 지원 등에 대한 협상을 거쳐 8월 중 최종 부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 농촌협약과 농촌 공간 정비로 공모선정... 국비포함 7백50억 확보 지난 6월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 협약 공모로 국비를 포함해 7백50억 원을 확보해 농촌지역 전반의 생활 서비스 수준 향상과 시민의 삶의 질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에 나선다. 농촌협약, 농촌공간 정비 사업 등으로 나눠 순차적으로 추진된다. 농촌협약 사업은 오는 23년 협약이 체결 후 5년 동안 국비 최대 300억원을 포함해 사업비 430억원(지방비 130억원)을 투입하게 된다. 또한 왕궁 학호마을, 장점마을, 함열, 황등, 낭산폐석산 등 난개발 지역을 대상으로 국비 포함 320억원을 투입해 농촌공간 정비 사업도 병행 추진한다. 이 밖에 지난 4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개발과제 공모에서 상용차·문화재 복원 서비스 등 2가지 분야 사업에 국비 77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133억원을 확보해 홀로그램 기반의 다양한 기술 개발로 신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 전북도, 정치권 공조 협력이 공모 성과 전북도와 지역 정치권과 공동 협력해 공모전 선정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사업 구상 초기부터 익산 유치 최종전까지 지역 정치권과 공조체계를 갖춰나갔다. 국립호남권청소년디딤센터 유치는 지역 정치권을 포함한 도내 국회의원, 도의회, 시의회가 초당적으로 사업 유치를 위해 전방위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현장 실사 당일 김관영 도지사도 현장에 참석해 힘을 보탰다.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 선정을 위해서는 지난해 자체적으로 타당성 조사 실시부터 공조해 전북도, 지역 정치권과 협력으로 설계용역비 10억원을 국가예산에 반영했다. 김수흥·한병도 익산 지역구 국회의원은 정헌율 익산시장을 비롯한 국소단장이 참석한 당정협의회 개최하고 중앙부처를 방문하며 입체적 대응을 펼쳐왔다. 앞으로도 새 정부 국정과제와 도정 주요 현안을 연계한 대규모 신규사업 확보 전략 마련도 나설 계획이다. 새정부 국정과제로 선정된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추진 등 중앙부처 인적네트워크와 정치권과 밀접한 공조로 대상사업을 관철한다는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지역정치권과 공조로 신속하고 전략적인 대응으로 성공유치를 해나가겠다"며 "지역발전을 이끌 신규 사업들을 지속 개발해 시민이 행복한 도시 조성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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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사진 한 장....청단풍은 사랑을 싣고우리 동네 사진 한 장 아름드리나무 한 그루 주민들에게 시원한 그늘도 내어주고, 사랑방 역할까지 톡톡히 영등1동행정복지센터를 지나 하나어린이집 맞은편 골목 어귀에는 봄부터 가을까지 아름드리 푸름을 뽐내며 동네가 빛나도록 받쳐 주는 우람한 나무 한 그루가 있다. 바로 청단풍이다. 청단풍 주인장의 배려로 골목 어귀 담장 뒤에는 작은 평상이 놓여 있다. 청단풍은 그늘도 만들어 주고, 나뭇잎은 살랑살랑 바람까지 실어 보내준다. 동네 주민들은 나무 그늘에 잠시 앉아 쉬며, 놀며, 소통하는 시간을 보낸다. 청단풍은 사연을 싣고 청단풍 나무의 주인장인 최0식(83세) 어르신은 스물아홉 되던 해에 지금의 아내 가족들과 선을 보기 위해 처가에 방문했다. 과수원을 했던 처가에는 앵두나무며 여러 과일나무가 많았는데 유독 이 나무에 눈길이 머물렀다. “내 나이 스물아홉그 당시, 이 나무가 대략 5~6년 정도 된 묘목이었지 싶어. 지금도 그렇지만 나뭇가지가 옆으로 쫙 퍼진 게 아름다운 나무였어. 처가가 예전에 오동정(梧桐亭)이라고 지금은 공업단지로 변한 곳이지. 그곳에서 과수원을 했었어. 이리공업단지가 되면서 청복동으로 이주했지. 그때 청복동으로 옮겨 심었어. 내가 지금 이곳으로 옮겨 심은 지는 46년 정도 된 거 같아. 애초에는 이 자리가 아니었는데 집을 고치면서 이 텃밭을 사들이고, 10년 전에 이 자리로 또 옮겨 심었지. 10년 전만 해도 아름드리가 된 탓에 굴착기까지 비싸게 불러서 옮겨 심어야 했지. 동네 주민들이 오가며 나무 예쁘다고 말을 해줄 때마다 기분이 참 좋아. 이 나무가 오래오래 이 자리에서 잘 자라주면 좋겠어. 청단풍은 단풍나무지만 가을에 노랗고 빨갛게 물드는 나무는 아니야. 청단풍이라 가을에는 잎이 다 떨어지지. 대신 봄부터 여름 내내 우리에게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니 고마운 나무지.” 최0식 어르신이 가꾸는 텃밭에는 아름드리 청단풍 외에도 감나무며, 이름 모를 푸성귀며, 다양한 식물들이 많이 자라고 있다. 그중에서도 제일은 이 청단풍이지 싶다. * 위 기사는 영등1동 마을신문 '영등애서' 지면에도 동시에 실린 내용입니다. 취재기자는 동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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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학교 복지보건학부 김흥주 교수 편저서,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선정원광대학교 복지보건학부 김흥주 교수 편저서 ‘사회적경제와 공공성(신정, 2021)’이 2022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됐다. 사진(저서 : 사회적 경제와 공공성 표지) 이 책은 원광대 부설연구소인 사회적경제연구센터의 연구총서로 다양한 학문영역과 사회적 경제를 연결하려는 융․복합적 연구 결과를 담고 있으며, 총 12명의 저자가 참여해 10개의 학술연구를 담았다. 편저자인 김흥주(사회적경제연구센터장) 교수는 불평등과 양극화로 인한 문제해결 방안으로 사회적경제와 공공성에 주목했으며, 협력과 공존의 사회가치 및 정의, 공정의 공공가치가 중심이 된 사회를 디자인할 필요가 있다고 보았다. 특히 협력은 각자도생이 아니라 더불어 같이 사는 것이며, 공정은 단순한 분배의 공정을 넘어 구조적 억압과 지배 권력의 문제를 헤집는 정의가 기반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원광대 사회적경제연구센터는 최근 5년간 심포지엄과 연구를 통해 한국 시장경제의 흐름을 성찰하고, 공존의 시대를 향한 대안을 모색했으며, 성과를 발전시켜 연구총서를 출간했다. ‘사회적경제와 공공성’은 총 2부 10장으로 이루어졌으며, 제1부는 사회적 경제에 초점을 둔 5개의 장으로 구성돼 사회적 경제와 지역복지, 생협복지와 자활, 마을 만들기와 대안 먹거리정책 등 한국사회의 사회문제에 대한 대안적 관점을 사회적 경제를 통해 고찰한 연구를 담고 있다. 또한, 공공성과 정의에 초점을 둔 5개의 장으로 이루어진 제2부는 정치·보건·문화·종교·정의 등 다양한 사회문화적 배경에서 발생한 문제를 성찰하며 이를 공공의 가치로 풀어나가기 위한 논의를 담았다. 한편, 교육부와 대한민국학술원은 기초학문 분야 연구 및 저술활동 활성화 도모를 위해 매년 인문학, 사회과학, 한국학, 자연과학 등 4개 분야 심사를 통해 우수학술도서를 선정하고 있으며, 선정된 책은 각 대학의 수요 조사를 거쳐 올해 하반기에 대학 및 연구소 등 주요 기관에 보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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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왕궁 낭만여행, '익산 문화재 야행' 성황리에 마무리‘2022 익산 문화재 야행’이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세계유산 백제왕궁(왕궁리유적)과 탑리마을 일원에서 2만 4천여 명 관람 인파가 몰리며 성황을 이뤘다. 사진(익산 문화재 야행) 올해로 5년 차를 맞이한 ‘익산 문화재 야행’은 지난달 25일부터 사전예약 신청을 받아 대부분 프로그램이 조기에 접수 완료되며 그 인기를 실감했다. 이번 야행은 관광객들이 ‘왕궁에 나타난 백제무왕’을 주제로 달빛을 따라 왕궁 일대를 감상할 수 있도록 익산시와 익산문화관광재단, 관내 시민 단체들이 협업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백제왕궁 곳곳에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를 돕는 ▲몽중화 미디어파사드, 최신 기술로 백제왕궁을 흥미롭게 소개하는 ▲백제왕궁 ICT 박물관 프로그램 등 첨단 기술을 통해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국보인 왕궁리 오층석탑 출토 ▲사리 장엄구 모양 등 만들기, 문화재 야행을 위해 양성한 해설사 왕궁이의 해설 투어 ▲백제왕궁 후원 산책, 세계유산 유적지에 누워서 보는 이색 체험 ▲야(夜)심한 밤 ‘별 멍’ 등 다양한 이색체험이 진행되며 내방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익산 문화재 야행에서는 백제왕궁박물관을 야간 개방하여 다양한 체험과 박물관 옥상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장엄한 백제왕궁의 모습을 한눈에 담기 위한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관람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시민단체 및 익산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익산 모범운전자회, 해병대전우회, 시민경찰, 왕궁면 의용소방대, 왕궁면 탑리 마을 주민들 등이 행사 기간 내내 진행을 도와 행사에 힘을 보탰다. 시는 다양한 문화재 활용사업과 문화재 야행으로 익산의 대표적인 야간 경관 명소로 부상한 백제왕궁을 시민들에게 쉼과 휴식의 공간으로 제공하고자 15일부터 21일까지 문화재 야행의 일부 포토존과 경관조명을 연장 전시하기로 했다. 또한 앞으로 주차장, 먹거리 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백제무왕이 천도한 익산 백제왕궁에서 문화재 야행을 통해 우리 지역 문화유산의 우수성과 가치를 알 수 있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 며 “2023년에는 더욱 알차고 차별화된 콘텐츠로 기획하여 전국에서 찾아오는 대표 문화재 야행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오는 9월 9일 백제왕궁에서는 한가위 소원 등 날리기 행사가 진행되며 9월 3일부터 10월 3일까지 한 달간 미륵사지에서 ‘2022 익산 미륵사지 세계유산 미디어아트 페스타’가 개최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2022~2023 익산 방문의 해’를 빛내줄 문화유산 활용 사업에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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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익산문화재야행...소재원 작가 초청 '궁담 토크 콘서트' 열린다2022 익산문화재야행에서는 익산 왕궁 출신 소재원 작가를 초대해 ‘궁담 토크 콘서트’가 열린다. 사진(소재원 작가 초청 토크 콘서트 안내문) 소재원 작가는 8월 13일 토요일 오후 8시, 세계유산 백제왕도인 왕궁리유적(후원) 특설무대에서 2022 익산문화재야행 ‘궁담 토크 콘서트’ 초청 강사로 참여한다. 소 작가는 익산 왕궁면 상발마을 출신으로 <터널> , <소원>, <균> 등 영화, 소설, 드라마, 시나리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을 쓰는 다재다능한 젊은 작가이다. 2022 익산문화재야행 행사가 열리는 백제왕궁에서 밤하늘의 별을 헤아리며, 작가와의 대화에 참석을 희망하는 시민들은 사전예약 후 참석이 가능하다. 익산문학을 사랑하는 시민 30여 명만 초대하며, 작가 친필 저자본과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를 돕기 위해 소재원 작가가 직접 제작한 티셔츠를 나눠 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