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토)
원광대학교 HK+지역인문학센터는 인문학 강좌 감성문학교실을 진행하고, 강연 영상을 유튜브 채널 ‘원광대HKplus함성인문학TV’에 업로드했다.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해 현직 작가들이 문학에 관해 이야기한 인문학 강좌 감성문학교실은 수강자에게 일방적으로 강의하는 방식이 아닌 진행자와 문답 형식을 통해 자칫 어렵다고 생각할 수 있는 글쓰기와 시를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문학에 대한 고정관념과 궁금했던 점들을 해결하는 프로그램으로 자리하고 있다. 이번 감성문학교실은 총 6개의 강좌로 진행된 가운데 제1강 우리 모두 글...
원광대학교 중앙도서관은 재학생 대상 ‘원대한 책쓰기 프로젝트’를 통해 다채롭긴, 하나, 우리의 찬란한 여름, 성간비행 등 총 3종의 도서를 출간했다. 원대한 책 쓰기 프로젝트는 선발된 재학생 24명이 3개의 팀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출간된 도서는 중앙도서관에서 대출 및 열람이 가능하고 전자책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A팀의 다채롭긴, 하나는 조숭희 학생 외 7명의 작가가 각자의 캔버스에 다채롭게 물들인 11가지 색깔의 이야기들이 펼쳐져 있으며, B팀 우리의 찬란한 여름은 서하진 학생 외 8명의 작가가 삶의 소중한 기억과 관...
원광대학교 복지보건학부 김흥주 교수 편저서 ‘사회적경제와 공공성(신정, 2021)’이 2022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됐다. 사진(저서 : 사회적 경제와 공공성 표지) 이 책은 원광대 부설연구소인 사회적경제연구센터의 연구총서로 다양한 학문영역과 사회적 경제를 연결하려는 융․복합적 연구 결과를 담고 있으며, 총 12명의 저자가 참여해 10개의 학술연구를 담았다. 편저자인 김흥주(사회적경제연구센터장) 교수는 불평등과 양극화로 인한 문제해결 방안으로 사회적경제와 공공성에 주목했으며, 협력과 공존의 사회가치 및 ...
윤인숙의 책으로 말해요. 사라 스트리츠베리 글, 사라 룬드베리 그림, 이유진 옮김 『여름의 잠수』를 소개합니다. 소이는 어제와 다른 아침을 맞이했습니다.누군가가 세상에서 아빠를 오려낸 것처럼 늘 함께했던 아침 식탁, 아빠 자리에 구멍이 나 있었기 때문입니다. "어느 날, 우리 아빠였던 사람이 사라졌다." 이제는 사진첩 속에서만 아빠를 볼 수 있습니다.사진 속에서 아빠는 테니스를 치고, 파티를 열어 사람들과 즐기고, 어린 소이를 안아주며 따뜻한 미소를 짓고 있습니다. 한참이 지나서야 엄마와 함께 ...
사진(인생은 지금, 다비드 칼리 글, 세실리아 페리 그림) 두 사람이 있습니다. 희끗희끗 듬성듬성한 머리카락의 남자와 어깨를 잔뜩 움츠린 멍한 시선의 여자 모습에서 세월이 느껴집니다. "드디어 은퇴야! 이제 우리 마음대로 살 수 있어." 은퇴한 두 사람입니다. 일만하느라 하고 싶었던 것들을 이제껏 미뤄놨던 두 사람. "이제 여행도 갈 수 있어! 어디로든 떠날까? 지금? 봄에 가자." "그럼 같이 외국어나 배워볼까? 뭐하러? 언어 감각도 없으면서" 여유가 생기면 하겠다던 버킷 리스...
고등학생, 책으로 세상읽기 ④ 글쓴이 : 강범수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사진(미하엘 엔데 지음/ 한미희 옮김/ 비룡소/ 원제 : Momo (1973년) '어느 커다란 도시와 작은 소녀'로 시작되는 이 책은 판타지라고 할 수도 있고, 이야기 속으로 점점 빠져 들어갈수록 ‘앞만 보고 달려가는 우리들 삶과도 많이 닮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진 하루 24시간. 누군가는 시간이 빨리 흐른다고 생각하며 조바심을 내기도 하고, 누군가는 시간이 너무 느리게 간다며 게...
고등학생, 책으로 세상읽기 ③ 글쓴이 : 강범수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사진(짧고 쉽게 쓴 '시간의 역사'/ 지은이 스티븐 호킹, 레너드 믈로디노프/ 옮긴이 전대호/ 펴낸곳 까치) 원제 : A Briefer History of Time (2005년) 짧고 쉽게 쓴 ‘시간의 역사‘ 우리가 보고 있는 세상과 그리고 보이지 않아도 존재하는 세상이 있다. 바로 상상력과 과학이 필요한 순간이다. 태양은 낮에 존재하고 달은 밤에 존재한다. 어둠이 있어야 별은 반짝였고 그들에겐 늘 규칙이 있었다. 하늘 너머 우주 ...
고등학생, 책으로 세상읽기 ➁ 글쓴이 : 강범수(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재학) 사진(『변신』, 글쓴이 : 프란츠 카프카, 펴낸곳: 문학동네) ‘꿈일까?’ 나도 모르게 주인공과 같은 마음으로 ‘이것은 분명 꿈일 거야’ 라고 생각하며 읽었던 책이다. 시작은 주인공 그레고르 잠자가 침대 속에서 무엇인가, 거미인지 바퀴벌레인지 모를 흉측한 것으로 변해 있는 것을 발견하면서부터였다. 왜 하필 대부분의 사람들이 싫어하는 다리가 많고 털이 많은 벌레라는 설정이었을까? 에 대해 계속 궁금해 하며 제발꿈에서 깨어 꿈이...
고등학생, 책으로 세상읽기 ① 글쓴이 : 강범수(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재학) 사진(『아픔이 길이 되려면』, 김승섭 지음, 동아시아출판사) ‘정의로운 건강을 찾아, 질병의 사회적 책임을 묻다’란 부제목을 보지 못했더라면 나는 어쩌면 제목만 보고 달달하지만 씁쓸한 소설이라고 생각했을지 모른다. ‘아픔’이라는 명사와 ‘길’이란 명사를 이어보면 그것은 왠지 논리적 모순 혹은 ‘길’이라는 단어를 강조하기 위한 역설적 표현이 아닌가 생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가는 양자를 결합하여 ‘개개인의 삶에 대한 공동체의 ...
「까치밥나무 열매가 익을 때」, 요안나 콘세이요 지음; 백수린 옮김; 목요일 출판 나의 이야기이며 당신의 이야기이기도 한. 「까치밥나무 열매가 익을 때」 이 책을 마주하며 제목도 앞표지도 나의 시선을 놓아주지 않았다. 파란색의 할아버지와 잿빛 털의 고양이는 사뭇 다른 색깔로 대조를 이루지만 표정에서 서로를 향한 사랑을 느낄 수가 있었다. 표지를 살포시 열면, 투박하게 쓱쓱 그린 스케치가 반긴다. 마치 오래전 추억을 담아 보관했던...
사진(평화그림책1, 『꽃할머니』 ; 글, 그림 권윤덕 ; 사계절 출판사 ; 2010) 우리에겐 역사가 있습니다. 세종대왕과 같은 찬란한 역사가 있고, 이순신 장군 같은 훌륭하고 빛나는 역사도 있습니다. 일제강점기 조국의 독립을 위해 투쟁하신 독립운동가들의 역사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 세상 안에서 끝내 피워보지도 못하고 스러져간 위안부 할머니들의 역사가 있습니다. 1945년 8월 15일. 조국의 독립으로 우리 국민 누구나마음껏 행복하게 웃었던그날, 위안부 할머니들은 행복해도 슬픈 그런 날이 아니었을까요...
‘시간의 흐름 속에서 만경교를 기억합니다.’ 1928. 02. ~ 2015. 06. “구 만경교의 옛 이름은 목천포 다리입니다. 과거 익산의 목천동과 김제의 백구면을 연결하는 유일한 통로였던 목천포 다리는 지역의 이야기 있는 다리입니다. 1990년 다리 옆 새 만경교에 역할을 넘기기까지 62년간 호남평야의 중심지에서 많은 농산물과 사람들의 발을 연결했습니다. 일제강점 시기에는 미곡 수탈의 통로가 되어 아픈 역사의 현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다리였고, 이후 6.25전쟁 때는 우리나라가 해병대를 설립한 후 처음으로 ...